캔자스시티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KBN' 출범

March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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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Data Locker에서 캔자스시티의 새로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KBN(Korean Business Network)이 공식 출범했다. 김동주 회장을 중심으로 초기 6명의 기획위원으로 시작된 이 조직은 현재 8명으로 확대되었으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KBN은 캔자스시티 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를 키워주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네트워크 모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과 세대 간 멘토링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모임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첫 출범식에는 50명에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 오너와 전문가들, 그리고 학생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네트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이는 KBN이 추구하는 차세대 육성이라는 목표가 실제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현상이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비즈니스 경험을 나누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8일에 개최된 두 번째 모임에서는 더욱 의미 있는 순간이 연출되었다. 문경환 캔자스시티 한인회 회장이 직접 격려차 방문하여 격려금을 전달하며 KBN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모임에서도 다양한 업종의 한인 사업가들이 참석하여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특히 젊은 창업가들과 기존 사업가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한인회는 이러한 새로운 단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협력하면서 캔자스시티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경환 회장은 "KBN의 출범은 우리 한인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인회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KBN과 같은 전문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출범은 우리 한인사회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차세대 육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의 한인 조직들이 주로 친목과 문화 활동에 중점을 둔 반면, KBN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과 경제적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KBN의 활동이 캔자스시티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위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한인들이 단순히 생존하는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비즈니스 리더들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한인회는 KBN이 추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성공한 한인 사업가들이 젊은 창업가들과 2세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한인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KBN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캔자스시티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한인회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여 KBN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두 조직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인사회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BN의 출범은 캔자스시티 한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 조직의 협력이 캔자스시티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