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제 7회 KC 아리랑 축제, 중서부 대표 한국문화 축제로

September 19, 2026
No items found.

캔자스시티 KC 아리랑 축제, 2천여 명 운집… 중서부 대표 한국문화 축제로

K-팝 댄스 경연 'Han Beat KC'부터 전통혼례까지 — 한인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하루

[캔자스시티] 지난 9월 1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UMKC(University of Missouri–Kansas City) 학생회관(Student Union)에서 열린 '2026 KC 아리랑 축제(KC Arirang Festival)'에 약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한국 전통문화와 K-팝 등 현대 한류 콘텐츠를 함께 즐겼다. 올해로 7년 연속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0여 개 이상의 벤더 및 지역 단체가 참여해, 지역 대표 한국문화 축제로서의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

올해 축제는 공연 관람 중심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한국 전통혼례 시연, 한국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Spicy Noodle Challenge'가 진행됐으며,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K-Pop Demon Hunters Sing-Along'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캔자스시티 한국학교와 지역 단체들도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참여해 축제의 폭을 넓혔다.

하이라이트 'Han Beat KC' — 21개 팀 참가, 'Impulse' 우승

올해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K-팝 댄스 경연대회 'Han Beat KC'에는 솔로와 그룹을 포함해 총 21개 팀이 참가했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축제 현장에서 본선 무대를 펼쳤고, 치열한 경연 끝에 'Impulse'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와 관객이 K-팝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함께 호흡하며, 캔자스시티 지역에서 높아지는 K-팝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Han Beat KC는 뚜레쥬르 오버랜드파크점 안경호 대표가 5,000달러를 후원해 지역 내 K-팝 문화 확산과 차세대 참여를 뒷받침했다.

주류 방송 앵커가 MC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잇다

행사 진행은 캔자스시티 지역 방송사 KSHB 41의 김주연 앵커가 맡았다. 지역 주류 방송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인이 한국문화 축제의 진행자로 나서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캔자스시티 지역사회를 연결한다는 축제의 취지가 한층 뚜렷해졌다.

이번 축제에는 캔자스 선교교회, 캔자스 우리교회 등 지역 교회와 KC Korean Business Network(KBN), Linkplus, The Beauty Spot, 김현철 태권도 등 다양한 한인 단체와 비즈니스가 함께했다. 여러 세대와 단체가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축제를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중서부의 한국문화 접점으로

KC 아리랑 축제는 이제 한국 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행사를 넘어, 캔자스시티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으고 지역사회와 한국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K-팝, K-푸드, K-뷰티,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KC 아리랑은 미 중서부에서 한국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해 온 진행위원과 관계자, 현장에서 함께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 공연자, 참가자, 벤더, 지역 단체 및 후원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인회 문경환 회장은 "함께해 주신 모든 진행위원과 자원봉사자, 참가자, 벤더, 스폰서, 그리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KC 아리랑이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 모으고, 더 많은 지역 주민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