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캔자스시티 한국학교에서 제106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세대, 2세대, 3세대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1919년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며,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와 그 의미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기념식을 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미국 땅에서도 이어가겠다는한인 동포들의 다짐을 담은 자리였다. 어린 3세대 학생들부터 오랜 세월이민 역사를 써온 1세대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외치며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
캔자스시티 한국학교는 이민1세대의 헌신으로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다음 세대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이번 삼일절 행사 역시 학교와 한인회의 긴밀한 협력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삼일절 행사에 이어,캔자스시티 한인회는 念願(염원)해 온 한인회관의공식 리본커팅 행사를 거행하였다. 수십 년에 걸쳐 한인 사회의 많은 연로하신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 활동을이어온 끝에, 작년 마침내 회관으로 사용할 주택을 구매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리본커팅에는 고문 대표로 김영렬고문님께서 참석하시어 한인 동포들의 오랜 노력과 헌신에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회관 마련을 위해묵묵히 헌신해 온 연로 동포들의 기여를 대표하는 이번 참석은,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의 살아있는 증거로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문경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회관은 우리 한인 사회 모두의 땀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의 유산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뜻깊은 감사의말씀을 전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캔자스시티 한인회제36대 임원진의 공식 출범도 함께 알렸다. 회장 문경환, 부회장 이주은, 사무총장 조수진, 대외부장 도중훈, 회계부장 이상근 등 젊고 역량 있는 리더들이주도하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어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제36대 집행부는 앞으로 신규 한인회관을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 행사, 차세대 교육 지원,지역 사회와의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한젊은 리더십은 선배 세대의 헌신 위에 더욱 활기차고 포용적인 한인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