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한인회가 광복절을 기념하여 제2회 피클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9일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한 여가 활동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성인남성부, 성인여성부, 시니어부, 그리고 청소년(주니어)부로 구성되어 있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러한 다양한 부문 구성은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한인회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회 장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Leawood에 위치한 SW19 Pickleball Academy(주소: 2008 W 103rd Terrace, Leawood, KS 66206)에서 열린다. 이 시설은 전문적인 피클볼 코트와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팀당 40달러, 개인당 20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우승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대회의 경쟁적 요소를 강화하려는 배려로 해석된다.
한인회 관계자는 "피클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에 매우 적합한 활동"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한인들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많은 한인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올해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건강한 경쟁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회 등록과 자세한 안내사항은 조만간 한인회 공식 웹사이트(kckorean.org)와 Facebook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해당 페이지를 통해 등록 절차와 대회 규칙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피클볼은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이다. 상대적으로 배우기 쉽고 부상 위험이 적어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인회의 이번 대회는 이러한 피클볼의 장점을 활용하여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광복절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